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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메이커 테이커 수수료 뜻과 계산법, 지정가가 싼 이유
메이커는 호가창에 주문을 올려 두는 쪽, 테이커는 이미 있는 주문을 바로 체결하는 쪽입니다. 두 수수료율의 차이와 단타·선물에서 비용이 불어나는 과정을 계산 예시로 정리했습니다. 주문 방식 고르는 기준도 담았습니다.
메이커와 테이커, 한 줄 정의
메이커(Maker)는 호가창에 주문을 올려 두고 기다리는 사람, 테이커(Taker)는 이미 올라와 있는 주문을 바로 가져가 체결하는 사람입니다. 호가창에 유동성을 만들어 주면 메이커, 유동성을 소비하면 테이커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같은 거래소에서도 두 쪽의 수수료율이 다르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메이커 수수료가 테이커보다 같거나 낮습니다. 거래소가 호가창을 두껍게 만들어 주는 참여자에게 혜택을 주는 구조입니다.
어떤 주문이 메이커가 되고 테이커가 되나요
현재 비트코인 매도 1호가가 1억 원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내가 1억 원에 '지정가 매수'를 넣으면 바로 체결되므로 테이커입니다. 반대로 9,990만 원에 지정가 매수를 넣고 가격이 내려오길 기다리면 내 주문이 호가창에 남아 있다가 체결되므로 메이커입니다.
시장가 주문은 거의 항상 테이커입니다. 현재 호가에 있는 주문을 곧바로 먹기 때문입니다. 지정가라고 해서 무조건 메이커가 되는 것은 아니고, 현재 호가와 맞닿는 가격에 넣으면 즉시 체결되어 테이커가 됩니다. 호가창에 '남느냐, 바로 체결되느냐'가 기준입니다.
거래소 앱에서 주문창을 열면 '지정가', '시장가', '예약'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 내 주문이 즉시 체결될지, 호가창에 남을지를 먼저 떠올려 보시면 수수료 구분이 훨씬 쉬워집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급한 마음에 시장가로 큰 금액을 넣어 호가를 여러 칸 밀어 올리는 일입니다.
수수료 계산 예시
수수료율은 거래소와 등급, 마켓(원화·BTC·USDT)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는 이해를 위해 메이커 0.02%, 테이커 0.05%라는 가정 숫자를 쓰겠습니다. 실제 요율은 거래소 공지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1,000만 원어치를 매수한다고 하면 테이커는 1,000만 원 × 0.05% = 5,000원, 메이커는 1,000만 원 × 0.02% = 2,000원입니다. 한 번 거래에서 3,000원 차이이고, 매도까지 하면 왕복 6,000원 차이입니다.
하루에 다섯 번 왕복 매매를 한다면 하루 3만 원, 한 달 20거래일이면 60만 원 차이로 불어납니다. 단타를 자주 하는 분일수록 수수료가 수익을 갉아먹는 비중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선물 거래에서는 차이가 더 커집니다
선물 거래는 레버리지 때문에 포지션 크기가 증거금의 몇 배가 됩니다. 수수료는 증거금이 아니라 포지션 크기 기준으로 붙습니다. 증거금 100만 원에 10배 레버리지면 포지션은 1,000만 원이고, 위 가정 요율로 테이커 진입 수수료는 5,000원입니다.
증거금 대비로는 0.5%에 해당합니다. 진입과 청산을 모두 테이커로 하면 증거금의 1%가 수수료로 사라지는 셈입니다. 레버리지가 20배, 50배로 올라가면 이 비율도 그만큼 커집니다. 선물에서는 수수료율 몇 천분의 1 차이가 체감상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메이커로 주문할 때의 단점
메이커 주문은 싸지만 체결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가격이 내가 올려 둔 호가까지 내려오지 않고 그대로 올라가 버리면 주문은 체결되지 않고 기회만 놓칩니다. 수수료 2,000원을 아끼려다 가격이 1% 올라 10만 원어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충분히 생깁니다.
급등락 구간에서는 빠른 체결이 중요하니 테이커를 감수하는 편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비용이고, 체결 실패는 기회비용입니다. 두 가지를 같이 놓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수 후 목표가에 매도 주문을 미리 걸어 두는 방식은 메이커로 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손절 주문은 가격이 급히 빠지는 중에 나가야 하므로 대체로 테이커입니다. 이렇게 상황별로 어떤 쪽이 되는지를 미리 알아 두면 수수료 구조를 예측하기 쉽습니다.
수수료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
첫째, 급하지 않은 매매는 지정가로 호가창에 올려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둘째, 거래소의 수수료 할인 이벤트나 거래량 등급 혜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셋째, 거래 횟수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수수료율을 아무리 낮춰도 거래 횟수가 많으면 총액은 커집니다.
마지막으로 슬리피지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시장가로 큰 금액을 한 번에 사면 호가가 위로 밀리며 평균 체결가가 나빠집니다. 눈에 보이는 수수료보다 슬리피지가 더 큰 비용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의 요율은 설명용 가정이며 실제 거래 전 거래소별 최신 수수료표를 꼭 확인하세요.
호가창을 직접 보며 이해해 보기
거래소 화면의 호가창은 위쪽에 매도 주문, 아래쪽에 매수 주문이 가격순으로 쌓여 있습니다. 가장 낮은 매도 가격과 가장 높은 매수 가격 사이의 간격이 스프레드입니다. 이 간격이 좁을수록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고, 넓을수록 사고팔 때 눈에 안 보이는 비용이 커집니다.
메이커 주문은 이 간격 안쪽이나 바깥쪽에 내 주문을 끼워 넣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래량이 적은 알트코인은 간격이 넓어서 지정가로 안쪽에 넣으면 체결까지 오래 걸리고, 시장가로 던지면 평균 체결가가 크게 밀립니다. 수수료율 표만 보지 말고 호가 간격도 함께 보셔야 실제 비용이 계산됩니다.
500만 원을 시장가로 샀다가 같은 가격대에서 시장가로 팔았다고 해 보겠습니다. 테이커 0.05% 가정이면 양쪽 합쳐 5,000원입니다. 여기에 호가 간격과 슬리피지로 평균 0.1%씩 불리하게 체결되었다면 양쪽 합쳐 약 1만 원이 더 빠집니다. 총 비용은 약 1.5만 원, 거래금액의 0.3%입니다.
같은 거래를 지정가 메이커로 처리해 0.02% 수수료와 슬리피지 0%로 끝냈다면 양쪽 합쳐 약 2,000원입니다. 한 번에 1만 원대 차이로 보이지만 거래를 반복하면 차이도 반복됩니다. 이 숫자는 이해를 돕는 가정이며 실제 체결은 시점마다 다릅니다.
📚 주대표 추천
수수료는 줄일 수 있어도 급등락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은 줄이기 어렵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투자 수익이 지식보다 행동에서 갈린다는 점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 줍니다. 잦은 매매로 수수료를 쌓고 있다면 내 매매 습관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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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지정가로 주문하면 항상 메이커 수수료인가요?
아닙니다. 지정가 가격이 현재 반대편 호가와 맞아 즉시 체결되면 테이커로 처리됩니다. 호가창에 주문이 남은 뒤 체결될 때만 메이커입니다.
Q. 메이커 수수료가 무료인 거래소도 있나요?
이벤트나 등급에 따라 메이커 수수료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곳이 있습니다. 조건은 수시로 바뀌므로 거래소 공지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Q. 수수료는 매수할 때만 내나요?
매수와 매도 모두에 붙습니다. 왕복 거래이면 두 번 내므로 비용을 계산할 때는 수수료율의 두 배로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