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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보통주 차이,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받는 주식입니다. 보통주와 가격이 왜 다르게 움직이는지, 할인율과 배당수익률을 숫자로 계산하는 방법과 실제 매매 시 체결 차이, 매수 전 확인할 점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우선주는 의결권 없는 주식입니다

주식에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있습니다. 보통주는 주주총회에서 한 주당 한 표의 의결권을 갖는 일반적인 주식이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이나 잔여재산 분배에서 우선권을 받는 주식입니다. 회사 이름 뒤에 '우'가 붙어 있으면 대부분 우선주라고 보면 됩니다. 똑같은 회사의 주식인데 왜 종류가 나뉘어 있고, 가격도 다르게 움직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주가 생기는 이유는 회사가 의결권을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하고 싶을 때입니다. 새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모으되,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목적이 큽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없고 배당 수익에 더 관심이 있다면, 의결권이 없다는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우선주와 보통주가 같은 회사인데 가격이 다르다는 걸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당은 보통주보다 더 받습니다

우선주는 정관에서 정한 만큼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도록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주 배당금이 주당 1,000원이라면 우선주는 1,050원처럼 일정액을 더 주는 식입니다. 또 어떤 해에 배당을 못 받으면 다음 해로 이어서 받는 누적적 우선주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비누적적 우선주는 그해 배당을 못 받으면 그걸로 끝이라, 종목마다 조건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왜 보통주보다 낮을까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같은 회사의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게 거래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통 주식 수입니다. 우선주는 발행 물량 자체가 보통주보다 훨씬 적어서 거래량도 적고, 사고파는 사람이 적다 보니 가격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의결권이 없다는 점 때문에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주식이라는 할인 요인도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보통주가 10만원, 같은 회사의 우선주가 7만원에 거래된다면, 배당을 더 받는 혜택과 의결권이 없고 거래량이 적다는 단점이 시장에서 가격차로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격 차이를 우선주 할인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할인율=(보통주 가격-우선주 가격)÷보통주 가격으로 계산합니다. 위 예시라면 (10만원-7만원)÷10만원=30%의 할인율입니다. 이 할인율은 회사별, 시기별로 10%대부터 50%를 넘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배당수익률로 비교하면 다르게 보입니다

가격만 보면 우선주가 싸 보이지만, 배당수익률로 환산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주가 10만원에 배당금 2,0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2%, 우선주가 7만원에 배당금 2,1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3%입니다. 같은 회사라도 우선주 쪽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흔한데, 이게 바로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우선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다만 할인율이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상태에서 배당수익률만 보고 들어가면, 나중에 할인율이 더 벌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여 손실을 볼 수도 있으니 가격과 배당을 함께 봐야 합니다.

우선주 투자할 때 주의할 점

거래량이 적다는 건 사고팔 때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호가창이 보통주보다 훨씬 얇은 경우가 많아서, 큰 금액을 한 번에 매매하면 가격이 급격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 우선주 중에서도 유통주식수가 극히 적은 종목은 수급만으로 가격이 크게 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평소 거래량과 호가 간격을 꼭 확인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배당을 목적으로 우선주를 볼 때도, 배당수익률 하나만 보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충분한지,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할인율)가 평소보다 과하게 벌어져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걸 습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수 전에 최근 한두 달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호가 단위별 물량을 살펴보면 체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주 할인율이 좁아지거나 벌어지는 이유

우선주 할인율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합니다. 배당을 늘리겠다는 발표가 나오면 우선주 수요가 늘어 할인율이 좁아지는(우선주 가격이 보통주에 가깝게 오르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시장 전체가 불안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피하려는 분위기면 할인율이 더 벌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할인율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다면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비싸진 상태일 수 있어, 그 시점에 새로 매수하는 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환우선주, 상환우선주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외에도 비상장 단계에서는 전환우선주(일정 조건에 보통주로 전환 가능)나 상환우선주(정해진 시점에 회사가 되사가는 조건) 같은 변형이 자주 등장합니다. 개인투자자가 거래소에서 사는 우선주는 대부분 전환이나 상환 조건이 없는 단순 우선주이지만, 공시나 기업 자료를 볼 때 이런 용어가 나오면 투자은행이나 벤처투자 단계에서 쓰이는 구조라는 점을 알아두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매수 전 체크리스트

① 최근 한 달 하루 평균 거래량을 확인해 호가가 너무 얇지 않은지 봅니다. ②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할인율)가 과거 평균과 비교해 너무 좁거나 너무 벌어져 있지 않은지 봅니다. ③ 배당수익률을 보통주와 함께 비교합니다. ④ 누적적 우선주인지 비누적적 우선주인지 공시에서 확인합니다. 이 네 가지를 매수 전에 점검하면 단순히 '가격이 싸 보인다'는 이유로만 들어가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매매할 때 느껴지는 차이

보통주는 거래량이 많아 체결이 빠르고 호가 단위도 촘촘해서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쉽습니다. 우선주는 하루 거래량이 보통주의 10분의 1, 심하면 100분의 1 수준인 종목도 있어서, 시장가 주문을 넣으면 생각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주를 매매할 때는 시장가보다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하는 한도가 주문 방식을 쓰는 걸 권합니다.

📚 주대표 추천

우선주와 보통주 구분처럼 기초적이지만 헷갈리는 개념은 입문자용 책에서 체계적으로 짚어주는 게 효율적입니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이런 기본 용어를 차근차근 설명해서, 이제 막 호가창을 보기 시작한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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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우선주도 의결권이 생기는 경우가 있나요?

네. 일정 기간 배당을 받지 못하면 그 기간에 한해 의결권이 부활하는 조건이 붙은 우선주도 있습니다. 종목별 정관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우선주와 보통주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요?

안전성은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 관점에서 다릅니다. 우선주는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안전'보다는 배당 우선권이 있는 주식으로 이해하는 게 정확합니다.

Q. 신형우선주, 구형우선주는 뭐가 다른가요?

발행 시기와 배당 조건이 다릅니다. 신형우선주는 최저 배당률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구형우선주는 종목별로 조건이 제각각이라 각 종목의 공시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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